[1/27부터!]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발급방법, 혜택 총정리

한국의 대중교통 요금은 서비스 수준에 비해 저렴하기로는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무임승차 대상 연령과 한계에 봉착한 생산가능인구 등으로 이미 2010년대 들어서

교통요금이 급격하게 인상되어 왔는데요,

 

서울에서 교통카드 한번 찍으면 1,400원인데 그에 반해 우리같은 직장인들의 월급도 그만큼 올라 왔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대망의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서울시 홈페이지)

 

이렇게 생길 예정이라고 하는데, 기후동행카드라는 것을 보니 왠지 지자체 ESG 평가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출시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 카드, 일반적인 직장인들에 있어서 정말 유용할지, 언제부터 어떻게 발급받아 사용할지 설명 드립니다.

 

1. 혜택

 

1-1. 65,000원권 : 사용개시일로부터 30일간 무제한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 이용 + 따릉이 매일 1시간 단위로 무료권 무제한 발급

1-2. 62,000원권 : 상동, 따릉이 제외

 

2. 혜택 구간

 

2-1. 서울지역내 지하철 : 당연한 이야기, 다만 특징적인 것은 김포공항~서울역구간까지의 요금도 무제한이라는 것.

2-2. 서울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2-3. 따릉이

 

만약 혜택 외 구간에서 하차태그할 시에는, 해당 구간까지의 거리만큼 추가 요금이 청구된다고 합니다.

 

서울지역 지하철 혜택구간(서울시 홈페이지)

 

 

3. 카드 출시일

 

기후동행카드를 실제로 사용가능한 시점은 2024년 1월 27일이며

1월 23일부터 모바일 카드와 실물카드 판매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3-1. 모바일 카드 : (안드로이드 한정)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구매 및 사용등록 가능, 아이폰은 아직 불가

 

3-2. 실물 카드 : 서울메트로(1~8호선) 고객안전실 및 인근 편의점에서 판매(실물 구입시 최초 3천원 발급비용 있음)

 - 구입후 티머니 앱에서 반드시 사용등록 필수!

 - 구입후 역사내 무인교통카드 충전기에서 충전

 

4. 시범운영

 

나름 야심차게 기획한 상품인 만큼, 여러가지 테스팅이 필요할 것이므로, 1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인천과 김포시도 해당 서비스 구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여, 아마 해당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가격이 조금 올라가겠지만, 추후 본 블로그에서 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 과연 보통의 후불교통카드 대비 얼마나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 8만원 이상의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직장 다니는 서울시민에게는 이득이라고 봅니다.

 

자, 편하게 생각해서, 한달 중 약 20일을 출퇴근을 한다고 하면 아무 것도 안했는데 최소한 왕복요금 3,000원(=1,400원 + 1,400원 + 구간할증 등) * 20 = 6만원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한달은 보통 30일이니까, 나머지 10일은 놀러갈텐데, 솔직히 서울시민 입장에서 서울밖으로 나갈 일이 많겠습니까? 

 

러프하게 왕복 요금 3,000원 * 10 = 3만원으로 잡아도 한달에 아무 것도 안해도 대략 9만원의 대중교통 요금이 발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 마패카드를 사용중인데, 최대 2만원까지 교통비의 20% 가량을 할인받고 있습니다(광고 아니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상황).

 

9만원의 20%는 18,000원이므로, 저는 위의 루틴대로 한달을 생활하면 교통비로 72,000원을 내는 셈입니다.

만약 제가 서두에서 말한 월 8만원을 쓴다면 20% 할인 받아 월 64,000원을 내는 셈이구요.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무제한으로 이용해도 65,000원이니까 약 7천원을 아끼는 셈이네요!

 

여기에 본인의 인싸력까지 추가된다면 한달 교통비로 대충 12만원은 충분히 쓰는 사람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분들께는 6만원 이상의 할인이 들어가는 것이니까,

 

저로서는 완전 추천하는 카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 : 이 카드, 꽤나 물건이다.